기보, 1분기 보증 지원 실적 ‘사상 최대’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1분기에 중소기업에 4조3833억원의 보증을 지원, 기보 설립 이래 1분기 지원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조572억원보다 2배가 넘는 실적이며, 외환위기로 보증 지원이 많았던 1998년 1분기 지원액 4조2231억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월별 지원 실적을 보면 1월 5665억원, 2월 1조4221억원, 3월 2조3947억원으로 매월 지원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기보 측은 밝혔다.

 1분기 중점 지원분야 지원실적을 보면 우수기술기업 2조223억원, 벤처창업기업 1조692억원, 녹색성장기업 4643억원, 수출중소기업 4492억원 등이다.

 기보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맞아 중소기업 유동성 위기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비상경영 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보증 지원 규모도 2008년 14조5000억원에서 올해 추가경정예산 통과를 전제로 17조10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현재 일선 영업점마다 보증 신청 고객들로 만원”이라며 “직원들이 휴일에도 출근하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지원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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