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화 전용 단말 없이 인터넷전화로 3세대(G) 휴대폰과 영상통화가 가능하게 됐다.
큰사람컴퓨터(대표 윤석구 www.eyagi.co.kr)는 3G 휴대폰과 영상통화가 가능한 소프트폰 방식의 인터넷전화 ‘이야기 2.0’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그동안 소프트폰 방식의 인터넷전화 이용자 간 영상통화는 가능했지만 별도의 단말 없이 인터넷전화와 3G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도록 한 것은 ‘이야기 2.0’이 국내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이야기 2.0’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3G 이용자와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큰사람컴퓨터는 “3G 휴대폰 가입자 간 영상통화가 1분에 180원이지만 ‘이야기 2.0’으로 3G 휴대폰과 통화하면 1분당 100원으로 4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접속설정프로토콜(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기반의 소프트폰 ‘이야기 2.0’은 3G 휴대폰과의 영상통화는 물론이고 통화 내용 녹취와 3자 통화, 단문메시지(SMS), 070 번호수신 등 부가서비스도 지원한다.
큰사람컴퓨터는 스마트폰·아이팟·와이-파이(Wi-fi)폰 등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위젯, 자신의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할 수 있는 웹 위젯과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윤석구 큰사람컴퓨터 대표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자가 ‘이야기 2.0’을 이용할 경우에 3G 가입자와 영상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1대1 상담이 가능하게 돼 상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저렴한 비용에 다기능을 갖춘 ‘이야기 2.0’ 장점을 앞세워 개인 고객은 물론이고 기업 고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큰사람컴퓨터는 지난 1999년부터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별정 1호사업자로, 인터넷 PC통신 서비스에 사용됐던 통신 에뮬레이터 ‘이야기’의 개발사로 널리 알려진 벤처 1세대 기업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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