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 “와이브로 국내 투자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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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이 6일 “‘와이브로(WiBro)’ 사업 추이를 볼 때 전국망 설치와 서비스 확대가 요원하고, 투자가 더 이루어져도 가입자와 수익성 확보가 의문시된다”며 “국내보다 해외 인프라 구축 진출”로 정책 목표를 수정하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지난 2006년 이후 작년까지 KT 7303억원, SK텔레콤 6205억원 등 1조3508억원을 투자해 수도권 위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나 가입자는 17만명에 불과하다”며 “인프라 투자비만 소모하고 사라져버린 ‘제2 시티폰’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통신 인프라가 포화 상태인 우리나라에서 (와이브로) 설비 투자를 지속하기보다는 지형적으로 유선통신 인프라 설치가 어려운 국가에 진출해야 기업 수익을 극대화하고, 국가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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