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와 카드의 만남이 시작됐다.
한진은 5일 비자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VIP급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택배비 할인, 코트룸 무료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택배사가 특정단체와 협약을 맺고 택배비 할인을 제공하거나 전용카드를 발급한 경우는 있었지만 비자와 같은 대형 카드사와 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례는 최초다.
비자카드의 VIP회원은 인피니티, 시그네처, 플래티넘 세 등급으로 나눠진다. 협약에 따라 한진은 내년 3월까지 비자카드의 모든 VIP고객에게 25% 할인된 요금으로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천국제공항 한진택배카운터에서 여행용 수하물 보관 및 특수 포장을 15%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한다. 향후에는 골프택배, 공항택배까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그네처급 이상인 회원은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에서 코트, 재킷 등의 의류를 5일간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택수 택배영업기획팀장은 “막대한 회원을 보유한 카드사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상품 이미지와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그룹 계열사 외 국내외 기업들과 제휴를 확대해 맞춤형 상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지난 2006년부터 마케팅 제휴를 통해 스카이패스, OK캐쉬백 등 적립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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