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냉장고·세탁기 등의 백색가전 사업을 재편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봄 오사카 공장을 폐쇄하는 등 사전사업 합리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경기악화 영향으로 오는 3월 결산에서 가전 부문 영업손실이 300억엔 가량으로 추산되는 데다 소비심리마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자 추가 정리 계획을 내놨다.
회사는 올해 안에 일본 내 백색가전 제조공장 2곳을 하나로 정리하고, 개발 거점도 3곳에서 2곳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가동이 중단되는 공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도시바홈어플라이언스의 아이치 공장이다. 이 공장의 세탁건조기 라인이 중국 광둥성의 생산 자회사로 옮겨가는 등 에어콘을 제외한 대형 백색가전 모두가 해외 공장으로 이전된다.
IH전기밥솥, 히터 등 소형 가전제품 제조라인은 전기다리미 등을 생산하는 도시바홈어플라이언스의 자회사 도시바홈테크노로 옮겨간다. 통폐합 대상의 공장 및 개발센터에 소속된 인력 720명 가량 다른 곳으로 전환배치되지만 파견사원 150명은 계약기간을 갱신하지 않는 방법으로 감원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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