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동영상 함부로 올리지 마세요.’
전인미답의 200점 돌파로 세계 피겨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의 경기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급증했지만 이는 명백한 저작권 위반이어서 네티즌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털 및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에 김연아 동영상이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동영상 검색업체 엔써즈(대표 김길연)가 동영상 검색 시스템인 ‘애드뷰’로 김연아 관련 동영상을 집계한 결과, 지난 1일 국내외 사이트에서 총 2350개의 영상이 올라왔으며 2일엔 2684건이 검색됐다.
이들 동영상은 저작권 위반 가능성이 높다. SBS는 작년 7월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치르는 모든 경기의 방송중계 및 인터넷중계 독점권을 확보했다. SBS의 김연아 중계방송을 네티즌이 파일로 만들어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는 물론이고 포털의 카페나 블로그에 올려 저작권을 침해한다.
다른 스포츠중계도 마찬가지다. 축구나 야구 등 인기 종목의 프로리그나 국가 간 대항경기는 주최 측이 방송 중계권과 온라인 중계권을 판매하고, 중계권을 확보한 사업자만 해당 영상을 보여줄 권리를 갖는다.
주요 포털들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김연아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관련 동영상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측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 SBS의 워터마크가 들어간 김연아 동영상은 모두 삭제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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