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대표 남용)가 건축·법률·교육·의료회사 등 소규모 기업을 겨냥한 네트워크 저장장치(NAS:Network Attached Storage)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1일 고가의 서버나 시스템 관리자 없이도 다수의 사용자가 인터넷으로 데이터 저장·공유·수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저장장치 첫 제품(모델명 NS1)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진료기록·소송자료·도면 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예산과 인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아 100만원대의 비용으로도 전문적인 데이터 관리와 손실, 외부유출 방지가 가능한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외산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에서 올해 30% 점유율을 올려 단숨에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동근 DS사업부장은 “세계 1위인 광디스크 드라이브(ODD)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네트워크 저장장치 분야를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