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BIZ+] u에어포트 미래전략- 인터뷰

 ◇인터뷰-윤영표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업본부장

 

 “u에어포트 시스템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윤영표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업본부장의 말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u에어포트 시스템을 해외 공항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공항 건설에 참여할 때도 u에어포트시스템을 포함시켜 부가가치를 창출 시킬 계획이다. 다음은 윤 본부장과 일문일답.

 -u에어포트를 구현하게 된 배경은.

 ▲지난 2006년 유비쿼터스 에어포트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결과 여객, 안내, 상업, 화물 등 4개 분야에 17개 세부과제를 도출, u에어포트 마스터플랜을 완성했다. 현재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를 적용, E티켓, 전자여권, 셀프체크인, 수화물추적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IT를 적용,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게 된 것이다.

 -향후 u에어포트 계획은.

 ▲그동안 이용객이 공항을 찾아왔다면 앞으로는 IT로 공항이 고객을 찾아갈 것이다. 올해부터는 출국 전 필요한 항공권 예약, 탑승권 발권, 환전, 로밍, 면세품 예약 등의 서비스를 웹상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터미널 구축을 준비한다. RFID 기술을 활용, 수하물 분류 및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안내 및 포터 서비스 제공도 검토 중이다.

 -세계적인 초일류 공항을 위해 필요한 것은.

 ▲IT·BT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서비스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3만500여 공항 가족들의 열정도 필요하다. 자동화로 편리함을 주는 것 못지않게 인간적인 감동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인천공항은 향후 여객 및 화물 수용 능력 확대를 위한 3단계 건설사업을 제때 실시,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해외 수출 계획에 대해 소개해달라.

 ▲인천공항의 유비쿼터스 서비스는 창이, 첵랍콕, 스키폴, 나리타 등 경쟁 공항과 비교하면 출발이 한발 늦었다. 그러나 유비쿼터스 서비스 이용률 증가는 타 공항보다 월등히 높다. 세계 공항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다. 또 서비스 구현을 위한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면서 몇몇 시스템 노하우에 대해 특허도 출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해외공항 u에어포트 사업 입찰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또 해외 공항건설 및 운영사업을 추진할 경우, u에어포트 시스템도 포함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효정 CIO BIZ+ 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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