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프로야구에 올 35억 지원

Photo Image

 한국야구위원회(KBO)는 CJ인터넷(대표 정영종)과 3년간 프로야구 타이틀 후원 계약을 하고 올해 공식 명칭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로 발표했다. 본지 3월 25일자 1면 참조

 유영구 KBO 총재와 정영종 CJ인터넷 대표는 31일 오후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하고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CJ인터넷은 지난 4년간 스폰서를 맡았던 삼성전자를 대신해 앞으로 3년간 프로야구 공식 타이틀을 후원하고 첫해 35억원을 지원한다. 2010년과 2011년 지원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포털 사이트 ‘넷마블’을 통해 야구 게임 ‘마구마구’ 등 60개 이상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는 CJ인터넷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린 쿠바대표팀과 한국대표팀의 경기를 후원하면서 프로야구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CJ인터넷은 올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WBC 조직위원회와 직접 후원 계약을 하고 대표팀 헬멧에 대표 게임 브랜드인 ‘마구마구’ 문구와 엠블렘을 삽입하기도 했다.

 정영종 사장은 “‘마구마구’로 번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야구라는 콘텐츠를 매개로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위해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며 “야구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해 스포테인먼트를 실현하고 즐거움을 창조하는 기업다운 재미있는 야구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KBO는 CJ인터넷과 공동으로 야구 사랑 캠페인 ’야구가 좋아’를 발표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오는 4일 개막전에 맞춰 ’야구사랑 사이트’를 인터넷에 개설하고 다양한 야구 지원 활동을 펼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