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커뮤니케이션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 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법원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차터커뮤니케이션의 부채는 242억달러(약 34조원), 지난해 실적은 24억달러(3조40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차터커뮤니케이션은 채권자와 80억달러(약 11조2000억원) 규모의 부채삭감을 결정하는 등 회생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객 서비스 및 근로자에 대한 임금 지급·복지혜택 등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닐 스미트 CEO는 파산 보호 신청이 “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잘된 일”이라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끝마치고 더 튼튼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케이블TV와 인터넷접속 서비스, 전화 서비스를 제공해온 차터커뮤니케이션은 미국 4위 케이블TV 사업자로 27개 주에 550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회장을 맡고 있다. 파산 보호 신청을 알린 뒤 2007년 5달러까지 거래됐던 이 회사의 주가는 3센트로 떨어졌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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