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온라인 광고업체들의 소비자 프로파일링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소비자 프로파일링은 효과적 광고를 위해 구매자 대상 집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최근 인터넷 광고업체들이 투명성, 관리, 위험성 등의 측면에서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EU 고위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EU 관계자들은 소비자들과 관련 업계로부터 상업적인 인터넷 업체들의 정보수집과 수집된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는 비공식 협의체를 발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U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사이트 방문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돕는 쿠키의 사용을 제한된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사이트 방문 이력을 추적할 수 있게끔 하는 자세한 패킷조사(DPI)의 사용증가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
메글레나 쿠네바 EU 소비자보호 담당 집행위원은 “소비자들은 서비스 이용 대가로 자신들의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에 노출되는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상업적 거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U 관계자들은 사이트 이용자들이 자신들에 대해 어떤 정보들이 수집되고 있는지와 이런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설령 이런 영향에서 벗어나려해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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