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주관하는 제12기 미래엘리트양성과정(EIC:Elite Intensive Course) 입학식이 27일 오후 4시 여의도 한국거래소(구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과정은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6월 26일까지 자유토론, 강사와의 대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2003년부터 매년 2회씩 이 과정을 진행해 왔으며, 모집 평균 경쟁률은 4 대 1에 달해 대학가 인기 동아리로 자리 잡았다.
이날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60년대 초반, 아프리카의 가봉이나 필리핀보다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장경제 체제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세계시장을 개척한 기업인들의 의지와 도전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경제발전의 주역인 기업과 기업인들의 노력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부모 세대의 경제적 유산을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방일석 한국올림푸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현지화 전략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글로벌기업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으로서의 경영 독립권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며 “본사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현지에 맞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차별화할 때 보다 적극적인 경영활동이 수행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경련 회원사 CEO,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현직 기업인과 전문가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또, 워크숍과 조별 발표회 등 활발한 토론학습과 회원 간 유대강화 프로그램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참가자 간 유대감 형성과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경련 측은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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