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는 각 대학이 자체평가한 결과를 인터넷 등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각 대학이 해당기관의 교육·연구, 조직·운영, 시설·설비 등에 관한 사항을 스스로 점검하는 자체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올해 말까지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는 ‘대학 자체평가 및 결과공시 의무화’ 제도를 3월 말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6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전국 4년제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방송통신대학 및 사이버대학 등 213개 평가 대상 대학이 참여하는 ‘2009년도 대학자체평가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평가에 착수한다.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학교 총장)는 이번 워크숍에서 대학 자체평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과 일정 및 대학별 자체평가 추진시 고려사항을 안내하고, 전년도 시범대학의 평가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교과부는 대학 평가 담당자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대학의 자체평가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대학의 자체평가는 각 대학이 자체평가를 통해 스스로 교육과정과 연구현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육여건의 개선과 교육연구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교과부는 대학이 평가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함으로써 학생·학부모 등이 객관적인 정보에 근거하여 대학과 전공학과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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