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주택공사, 토지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가스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개 공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생계 위협을 받는 서민·취약계층에 총 3820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실직가장, 미취업 주부 등 최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4월 말까지 채용을 마치기로 했다. 주공은 이미 지난달 국민임대주택 거주 미취업 주부 1000명을 채용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공은 택지개발 사업지구 현장의 보조요원 500명, 수공은 사업장 소재 장애인·가사간병 도우미 사업에 600명, 도공은 고속도로 주변 녹화사업, 청결 인력 담당에 14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공사 지역본부 내 장애인 재활 도우미 200명,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주변시설 정비에 120명을 채용한다. 이들 공기업은 자체적인 경기 절감 등을 통해 이번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총 17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별도로 주요 공기업이 자발적인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른 공기업도 이런 일자리 나누기 사업이 확산되도록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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