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증시 반등 영향으로 한주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71.0포인트(6.72%)의 상승하며 1126.03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주대비 24.07포인트(6.59%) 상승한 389.27을 기록했다.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루머로 장중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환율이 1400원대로 하락하면서 주가의 상승에 기여했다. 외국인은 800억원을 순매도해 순매도 폭이 줄었고. 투신 9200억원, 증권 2300억원 등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의 균형을 맞췄다.
지난주 금통위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 국내 빅 이벤트를 별 탈 없이 넘긴 이후의 시장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경우 1200선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이번주 미국에선 경제관련 거시 지표 발표가 집중된 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예정돼 있다. 하지만 거시 지표나 통화정책의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오히려 이번 주는 이벤트 공백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뉴욕증시를 급등하게 했던 요인이 은행들의 실적 개선과 GM의 유동성 개선 발언이었지만 3월 결산인 미국 은행의 1∼2월 실적 개선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 역시 안정되고 있으나 추세적 하락으로 단정짓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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