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오는 2020년까지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이 기간 발전연료 연소 뒤 배출되는 연소가스에서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하는 기술 등에 모두 1조4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모두 50개로 설정된 연구과제 가운데는 △이산화탄소 포집(CCS)실증 기술 △발전설비 통합 감시 및 진단시스템 △해상풍력과 연계한 파력발전단지 조성 △저품위탄의 고품위화 기술 △가스터빈 흡입공기 냉각기술 등이 포함돼있다.
남부발전은 CCS 실증기술 개발을 위해 6월 10㎿급 연구설비를 하동화력본부에 설치해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삼척화력에 상용급 규모인 300㎿ 규모의 CCS 실증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중장기 기술개발의 5대 중점은 발전설비 고신뢰성과 고효율화, 저비용화, 저탄소 발전, 고부가가치화 등이다. 기술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750억원의 비용과 연간 250만톤의 CO₂발생량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