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은 11일 오전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4T CEO과정 총원우회 월례조찬회에서 ‘한국경제 위기론의 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우리 경제의 최대고비는 올 상반기로 이제는 양과 질보다는 타이밍이 중요하며, 상반기에 모든 정책수단을 집행해 내수, 중소기업, 서비스 중심의 전략적 일자리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1% 성장률은 곧 5∼6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의미한다고 전제, “마이너스 4%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은 그만큼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올 7월에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들의 계약만기가 돌아와 대량 실직 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경기가 나빠서 생기는 실업은 어쩔 수 없더라도, 우리나라 실업률의 반 이상은 제도적 요인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여성인력과 노령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여 일자리 보호와 창출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형태와 지원 등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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