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기업들이 국내에서 아웃소싱을 해결하는 비중을 높이고 있다. 10일 인포메이션위크는 회계 컨설팅 업체 BDO세이드만의 설문 조사를 인용해 미국 IT기업의 아웃소싱 현황을 전했다.
BDO세이드만이 유명 IT업체 최고재무책임자(CFO)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에서 아웃소싱을 맡길 업체는 40%로 나타났다. 지난해 42%, 2007년 79% 대비 급격히 줄어든 수치다.
설문에 답한 유명 IT업체 62%가 서비스, 제조부문의 아웃소싱을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분의 1이 넘는 22%가 미국 업체에 아웃소싱을 줄 계획이다. 중국으로 향할 기업은 16%, 인도를 고려하는 기업은 14%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불안으로 경제적,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면서 자국 회귀(U턴)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웃소싱을 맡긴 IT기업 CFO 3명 중 한 명은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정치적 상황으로 해외에 아웃소싱을 맡기기 꺼려진다고 답했다. 21%는 급변하는 환율 위험을, 14%는 잠재적으로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를 꼽았다. 10%는 외국인 고용자들을 다루기 쉽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더글라스 시로타 BDO세이드만의 파트너는 “2009년은 수요 감소로 자국에 아웃소싱을 맡기기 위해 U턴하는 회사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새티암의 회계 부정과 뭄바이 테러로 인도의 매력이 떨어지고, 중국의 높은 공급망·선적 비용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때 해외에 아웃소싱을 맡기는 미국 IT업체 중 50%가 인도를 택할 만큼 인도는 인기가 있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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