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9조4346억원으로 전년도 9조1180억원에 비해 3.4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의 8.32% 성장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또 같은 기간의 경제성장률 4.9%보다 1.43%가 낮았다.
경제 성장률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확신이 높지 않아 광고비 지출이 확대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2008년 광고산업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광고산업의 규모는 전체 GDP에서 1.05%를 차지, 선진국 수준에 접근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국가의 광고산업 비중은 평균 1.0∼1.2%였다.
매체별 광고비 취급액 규모는 6조5354억원으로 전체 광고산업의 69.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TV·라디오·신문·잡지 등 4대 매체 광고 취급액 규모는 3조8298억원으로 매체 전체의 58.6%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케이블·위성·온라인·모바일·DMB 등 뉴미디어의 취급액 규모는 1조4972억원으로 22.9%, 옥외광고는 7339억원으로 11.2%를 각각 차지했다.
광고 관련 업종별로는 광고대행업체 취급액이 5조9370억원으로 62.9%를 차지, 절대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 광고제작업 1조2365억원(12.0%), 온라인업 8411억원(8.9%), 서비스업 5574억원(5.9%),인쇄업 3387억원(3.6%) 순이었다. 기타도 6237억원이 있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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