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도 안된다(Unlikely).”
구글이 단문메시지 블로그업체 트위터 인수 소문을 짧게 일축했다.
9일 인터넷방송 찰리로즈닷컴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인터뷰를 통해 “단기적으로 어떤 업체도 인수할 가능성이 없다”며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의 현금 지출이 많은 상태에서 거금을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견해다.
에릭 슈미트는 최근 트위터를 e메일의 속성이 있지만 일부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가난한 사람의 e메일’이라고 평했다.
그는 “트위터의 성공은 놀랍지만 사용자들이 소통하는 방식은 많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이며 “어떤 업체든 가격이 적당하면 거래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의 5억달러(약 7800억원)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