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레카, 내용기반 동영상 필터링 기술 개발

이젠 영화와 드라마와 같은 동영상에서도 내용을 분석해 콘텐츠를 판별하고 걸러내는 필터링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업체 뮤레카(대표 김주엽)은 동영상 콘텐츠의 실시간 필터링 기술인 ‘내용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뮤레카가 이번에 선보인 내용기반 검색기술은 동영상 콘텐츠 내용의 오디오 데이터와 비디오 데이터를 특정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해 검색하는 기술이다. 콘텐츠의 내용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파일을 변형해도 검색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P2P, 웹하드, UCC, 포털 등에서 유통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식별하여 검색하거나 저작권 보호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필터링 기술 중 가장 안정적이고 높은 인식률을 검증받은 것은 오디오 핑거 프린팅을 이용한 내용기반 검색 기술이다.

이는 음악 및 영화, 방송 등 콘텐츠에 포함된 오디오 정보를 분석하여 콘텐츠를 인식하고 필터링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사이즈가 큰 동영상의 경우 검색 시간 및 속도에 문제로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뮤레카가 개발한 내용기반 검색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 동영상 파일 인식시간이 짧아 사용자가 동영상을 다운로드 시 수 초 이내에 동영상을 인식하고 다운로드와 과금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뮤레카 관계자는 “‘내용기반 검색 기술’은 그동안의 필터링 방법이 지니고 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며 “동영상 파일의 저작권 보호 및 유료화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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