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에 위치한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역방송·지역 SO 등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들에게 방송제작 환경 제공과 미디어교육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발전기금으로 운영하는 시설로 우리나라에는 광주와 부산 두 곳에 마련돼 있다.
8일 방통위에 따르면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최근 광주MBC와 시청자방송참여 확대 및 광주지역 ‘시민영상제작단’ 구축 등에서 협력키로 협약을 맺었다. 광주센터는 시민영상제작단의 영상교육을 주관하면서 방송 기자재 및 시설을 제공하며, 광주MBC는 시민영상제작단의 교육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특히 시민영상제작단의 제작물이 방송될 수 있도록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을 방송에 정규 편성키로 했다. 광주센터는 KBC광주방송은 물론 CMB광주방송 등 지역민방, SO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부산의 영상영화 발전과 장애인의 문화접근 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와 손 잡았다. 영상제작 시설 및 방송장비 등을 통해 영화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의 방송제작과 영상미디어 접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 방송사 및 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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