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대기업과 외국 자본 등에게 지상파 방송 지분 참여를 허용하려는 미디어 관련법 개정의 타당성을 검증할 사회적 합의기구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첫 회의가 열린다.
6일 제281회 국회(임시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제8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결했다.
미디어발전국민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되 한나라당이 10명, 민주당이 8명, 선진과창조의모임이 2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3개 교섭단체의 위원 추천은 12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디어발전국민위는 ‘100일 이내 시한’에 맞춰 오는 6월 15일까지 활동하기로 했다. 또 3개 교섭단체의 국회 문방위 간사들이 참관인(업저버)으로서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거나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미디어발전위를 ‘자문기구’로 설명하며 “논의 결과를 상임위 입법과정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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