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이 개발한 하이패스 단말기 ‘엠피온 티니(teeny)’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하이패스 단말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신용카드보다 작고(가로 8.3㎝, 세로 6.2㎝) 무게 또한 46g에 불과하다.
티니는 자동차 실내 룸미러 후면 유리창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차량 내부 대시보드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운전자 시야도 방해하지 않는다.
하이패스 카드잔액이 부족할 경우 경고음과 함께 카드잔액을 음성으로 알려 주며 전원식 연결방식으로 건전지 방전과 소모에 따른 오작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번거롭게 건전지를 교체하거나 충전할 필요가 없다.
티니를 언뜻 보면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는다. 히든 LED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LED기에 주야간에 관계없는 높은 시인성과 함께 필요할 때만 글자가 표시돼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운전자의 시야를 빼앗지 않기 위해서다. 영어보다 복잡한 한글을 제대로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적용된 LED 개수도 무려 116개다. 디자인을 해치지 않기 위한 GUI를 고민했던 개발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제품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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