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속화하면서 2월 국내 완성차 생산량이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총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2% 줄어든 23만7356대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2월 23만3969대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생산량이다. 2월까지 누계 생산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1% 줄어든 42만6689대에 머물렀다.
이 같은 결과는 내수와 수출 감소에 따라 일부라인 생산 감축, 특근 및 잔업 삭감 등 업체별로 감산체제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협회 측은 분석했다. 특히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협력업체의 부품 납품 중단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2월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75.7% 감소한 영향도 크다고 덧붙였다.
2월 내수는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고용 불안, 할부금융경색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줄어든 8만7818대를 기록했다. 2월까지 누적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16만1692대다.
수출도 줄어들었다. 이 기간 수출은 해외 자동차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0.5% 줄어든 15만1281대를 기록했다. 2월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줄어든 27만4227대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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