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글로벌 게임 시장 선도를 위한 ‘글로벌 게임허브센터’가 성남시 분당에 둥지를 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5일 게임허브센터 입지를 분당으로 결정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기 지역 중에서 지난 1월부터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힌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 및 성남시 등 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설의 개발 환경, 업무 효율성, 생활 편의성, 자치단체의 게임산업 육성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성남시가 게임허브센터 유치 지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글로벌 게임허브센터는 한국이 차세대 게임 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하기 위해 작년 5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MOU 교환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센터는 다중 플랫폼 게임 콘텐츠와 솔루션 개발로 세계 게임 시장의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비디오콘솔게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내 비디오게임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성남시가 △2011년 ‘판교 테크노밸리’ 내 글로벌 게임허브센터의 확장 이전 △경기도와 연계한 성남시의 적극적인 게임산업 육성 의지 △판교로 이전이 결정된 주요 게임업체와 게임허브센터를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 계획 △교통 및 생활 편의성 등이 평가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센터는 분당구 서현동의 ‘분당스퀘어(옛 삼성플라자)’에 자리 잡을 예정이며 입주기업은 임차료 전액 면제, 관리비 감면, 기본시설 제공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최종철 문화부 게임산업과 사무관은 “입지 선정과 함께 과제 및 인큐베이션 기업 모집이 시작된다”며 “70억원 규모의 올해 게임허브센터사업이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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