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병 경동나비엔 대표, 경제정의상 3관왕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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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고객한테 가장 신뢰받는 기업입니다.”

 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주는 경제정의 기업상을 받은 김철병 경동나비엔 대표의 수상 소감이다. 경제정의 기업상은 사회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윤리 경영을 통해 사회 환원에 노력하는 기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지난 91년 설립됐다. 경동나비엔은 이번에 전기·전자·기계 업종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특히 경동은 일반기업이 한 번도 받기 힘든 경제정의 기업상을 벌써 세 번째 수상했다. 지난 1999년(9회) 당시 업계 최초로 수상한 이후 2001년(11회), 이어 다시 올해 같은 상을 받았다. 상장기업 대상으로 선정하는 경제정의 기업상에서 3회 이상 수상한 기업은 포스코· 유한양행 등 10여 개에 불과하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명실상부한 윤리 기업으로 대내외에서 검증받은 셈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93년 보일러 업계 처음으로 기업을 공개한 이후 고객·주주·투자자·국가와 사회 등 사회 구성원 전반에 걸쳐 기업 책임에 관한 윤리 강령을 준수하면서 동시에 자체 감사단을 운영해 정도 경영의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동은 실제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한국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 최장수 후원, ‘따뜻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손 난로 나눠주기 행사’, 경동과 함께 하는 MBC 꿈나무 축구대회’ 등 ‘기업시민’으로 모든 직원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다른 기업의 모범이 되는 윤리·환경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한 제품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2006년 9월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세계 일류기업’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이후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한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 기기 개발에 역량을 쏟아왔다. 그 결과 고효율 기자재 인증, 유럽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환경마크, KT신기술마크 인증을 따냈고 품질경영 대통령상, 고객만족도(KCSI) 1위 등을 받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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