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에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해 안전과 관광 기능을 극대화한 ‘u-IT 기반 그린케이블카’ 구축이 추진된다.
경상남도와 통영시는 최근 빈번한 사고로 인해 민원 발생, 통영 관광 이미지 실추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u-IT기반의 첨단 그린 케이블카로 새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u-IT기반 그린 케이블카는 감지 센서를 설치해 케이블카 주변의 풍속, 온도, 탑승인원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중앙에서 영상과 음성 통신으로 통합 관제해 케이블카 운행의 안전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각종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운행 시간 및 간격을 조절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관기관 간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즉시 대처하는 한편, 케이블카 내부에 설치한 미디어 단말기를 통해서는 이용객에게 상황을 설명해 동요하지 않도록 해준다.
또한 케이블카 내의 지능형 미디어시스템은 승객들에게 비상상황 때의 대처 요령을 알려주는 동시에 평상 시에는 통영 내외부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u 트래블 통영 시스템의 한 축으로 활용된다.
통영시는 ‘그린’ 케이블카라는 이름에 걸맞게 케이블카 상판에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해 케이블카 내 통신기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을 결합·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통영시와 경남도는 자체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하고 정부 공모과제를 통해 추가 국비 지원을 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개통 후 지난 한 해에만 59만명이 이용하지만 최근 잦은 고장으로 기술적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통영=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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