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5센트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세요.”
시장 퇴출이 예상됐던 다이얼업(dial-up)이 불황기를 맞아 마지막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무선인터넷과 디지털가입자회선(DSL)에게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뺏겨온 다이얼업 서비스의 종말을 고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미국내 양대 다이얼업 서비스 업체인 어스링크와 넷제로가 최근 구직을 위해 인터넷 사용이 필수인 실직자와 비싼 통신비를 절감하려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이달 어스링크는 월 7.95달러짜리 다이얼업 서비스를 내놨다. 하루 인터넷 사용료는 단돈 25센트에 불과하다.
넷제로 역시 월 9.95달러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전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광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들 업체는 모두 가격이 높은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로 ‘다운그레이드’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넷제로에 따르면 월 9.95달러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연간 평균 300달러의 통신 요금을 줄일 수 있다.
e메일과 일자리 검색이 필수인 실직자들도 주요 타깃이다.
케빈 브랜드 어스링크 부사장은 광고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인터넷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우리가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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