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인구는 늘었지만 1인당 소유주식수는 소폭 감소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사 1731개사 실질 주주는 1237만명으로 이 가운데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실제 주식투자자는 400만명으로 지난 2007년 364만명에 비해 9.7%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자 1인당 평균 3종목 9706주를 보유해 전년의 3.09종목, 9762주 보유 대비 평균 보유종목은 2.9%, 소유주식수는 0.6%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투자자가 가장 많고 증가율도 높았다. 유가증권시장법인 투자자는 853만명으로 전년대비 15.9% 증가했고 코스닥시장법인 382만명, 프리보드법인 2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0%, 11.1%씩 줄었다.
주주형태별로는 개인주주가 397만명으로 99.4%를 차지했고 보유주식은 220억주로 전체 주식의 56.7%를 소유했다. 이밖에 법인주주가 1만3794명으로 121억주를 소유했다. 외국인 주주는 1만656에 불과했지만 47억주를 보유해 전체 주식비율의 12.2%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반도체 주주가 32만151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STX팬오션, 삼성중공업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SK브로드밴드의 주주가 9만74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지난해 1만3923명이 주식을 보유해 전년대비 주주수가 17.1% 증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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