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가 두 번째 스마트폰을 내놓고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TC는 26일 서울 그랜드 하이야트 호텔에서 발표회를 열고 내달 SKT를 통해 ‘터치 다이아몬드(Touch Diamon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치 다이아몬드는 작년 7월 HTC가 국내서 처음 출시한 스마트폰 ‘터치 듀얼’의 후속 제품.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서 3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3차원 효과를 강화한 ‘터치플로 3D’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운용체계(OS)로 MS의 윈도모바일 6.1을 탑재, 다양한 컴퓨터 작업이 가능하다.
HTC 측은 스마트폰에 대한 한국 사용자들의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SKT와의 서비스 협력에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잭 통 HTC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지난 수개월 간 SKT의 스마트폰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SKT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C는 지난달 한국법인 설립을 마치고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터치 다이아몬드의 디자인과 사용성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SKT와의 협력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및 유통 채널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창석 SKT MNO본부장은 “개방과 공유를 중심으로 한 웹2.0 트렌드가 이동통신으로 빠르게 접목되고 있어 스마트폰에 대한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HTC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오픈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시를 일주일여 앞둔 이날 발표회에서도 터치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7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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