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광고를 내보내는 새 검색 광고 수단을 공개한다. 맞춤 광고를 통해 인터넷 광고 시장의 불황 속에서 광고주의 구미를 끌어 당긴다는 전략이다.
25일 월스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야후가 곧 ‘타깃 검색 광고(serch-targeting)’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깃 광고는 사용자가 어떤 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찾아간 사이트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검색 광고 결과를 노출해 준다.
맞춤 형태의 문자 광고도 도입한다. 사용자의 나이와 성별 및 하루의 시간대를 고려해 검색 결과에 광고주가 원하는 광고 문구를 넣는 서비스다.
야후는 몇몇 검색어로 시범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를 다음 달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검색어 ‘온라인 대학교’로 야후의 그래픽 타깃 광고를 시작한 피닉스대학교는 무차별적으로 광고를 내보내는 것보다 60% 이상 클릭률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조안 브래드 포드 야후 수석 부사장은 “수 만명의 사람이 같은 검색 결과를 얻는다면 ‘타깃 광고’가 아니다”라며 철저한 세분화를 통해 다른 검색엔진과 차별화를 시도할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광고주들이 검색과 광고 노출을 별개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야후의 타깃 검색 광고는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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