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실업자 등 취약계층에 소비쿠폰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쿠폰은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으로 취약계층에게 나눠줘 생계비를 지원하고 추락하는 내수도 살리기 위한 것이다. 또 온라인 직거래를 확대해 생산과 유통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주장도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개최한 ‘불황기 내수진작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승한 대한상의 유통위원장(홈플러스그룹 회장)은 “불황의 골이 깊어 내수를 살리기 위해 저소득층에 소비쿠폰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격한 경기 침체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계층들이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을 지급해 소비확대의 재생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종원 서울대 교수(경영학과) 역시 소비쿠폰에 힘을 실었다. 임 교수는 “온라인 활성화를 통한 생산과 소비자간 직거래를 확대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시장 판로를 확대하는 등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소비쿠폰 및 세제 지원을 통해 저소득계층의 소비를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불황기 얼어붙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이해선 CJ홈쇼핑 사장은 “불황기에 유통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며 “철저한 고객분석으로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 단기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최동주 현대아이파크몰 사장도 “불황기에는 특히 고객의 심리를 먼저 읽는 기업이 승리한다”며 고객의 마음 읽기와 이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과 주요 유통·물류·제조업체 CEO, 학계, 정부 등의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가족부도 생계 지원과 내수 부양을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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