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개 사업자가 올해 IPTV 사업에 모두 8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대 교수는 23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IPTV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제언’ 세미나에서 ‘IPTV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IPTV 및 망 고도화사업에 1조6400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는 콘텐츠, 플랫폼, 단말기 개발 등 IPTV 사업에만 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데이콤도 IPTV 전국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콘텐츠 확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에 3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IPTV 시장 활성화가 불투명하다고 판단,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를 진행키로 한 SK브로드밴드는 올해 망 고도화를 제외한 콘텐츠, 단말기 등 순수 IPTV사업에만 1500억원 정도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또 KT와 SK브로드밴드의 손익분기점(BEP)이 VOD(주문형비디오) 가입자를 포함해 300만명, LG데이콤은 70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현상태로는 2011년을 넘겨야 사업자들의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천200만명중 실시간 IPTV 제공이 가능한 가입자는 50%에 불과하고 경쟁매체인 케이블 및 위성방송과 비교해 차별화된 콘텐츠, 마케팅 툴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IPTV의 최대강점으로 평가돼 온 교육,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은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IPTV를 축으로 한 결합서비스 마케팅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IPTV 서비스가 부진한 요인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IPTV서비스 요금을 신고제로 전환하여 요금자율성을 확보토록 하는 한편 IPTV의 신개념 광고모델 도입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실효성있는 콘텐츠 동등접근 규제를 도입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기존 방송사업자를 IPTV콘텐츠 사업자로 재신고하도록 한 조항과 권역별로 3분의 1로 제한된 점유율 규제도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김원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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