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북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숫자 및 쿼티(QWERTY) 자판을 함께 제공하는 듀얼 슬라이드 기능과 MS 윈도 모바일 기반의 사용성으로 승부한다.
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3G 듀얼 슬라이드 스마트폰 ‘팬택 매트릭스 프로(Pantech Matrix Pro)’를 AT&T를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팬택 매트릭스 프로는 작년 10월 북미 시장에 출시돼 실용적인 메시징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팬택 매트릭스’에 스마트폰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숫자 키패드와 쿼티 자판을 함께 제공해 빠른 문자 입력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및 인터넷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운용체계(OS)로 MS의 윈도모바일 6.1을 탑재해 MS 워드, 엑셀 편집은 물론 파워포인트와 PDF 파일보기도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e메일을 수신받을 수 있는 푸시 e메일과 모바일 메시징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디자인도 크게 개선했다.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그립감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면이 반사되는 미러 코팅으로 세련된 메탈 느낌을 살렸다.
임성재 해외마케팅본부장(전무)은 “팬택 매트릭스 프로는 비즈니스맨은 물론 실용적 기능을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참신한 스마트폰”이라며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을 담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계열은 지난 2007년 10월 출시한 ‘팬택 듀오’가 약 60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바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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