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산어촌지역의 110개 초·중학교가 첨단시스템 교육환경을 갖춘 전원학교로 전환한다. 또 8개 군 지역의 초·중·고등학교가 적정 규모의 학교로 통합되어 재배치 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면서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교육뉴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교육뉴딜 정책은 현재 기획중이지만 교육부문에 투자를 해서 일자리도 만들고 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우선 교실 신축, 증축, 시설확보 투자를 시작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산·어촌 지역의 초·중교를 작지만 특색있는 전원학교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학교 스스로 다양한 체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교장공모제·교사초빙제를 통해 우수교원을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군 지역의 학교를 통·폐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군 단위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과 학교가 연계·협력해 함께 발전하는 모델이다.
안 장관은 “일반학교가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교과목별로 마련된 교실에 교사가 상주하고 학생이 교실을 선택·이동해 수업에 참여하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북 임실의 학업성취도 평가 오류 파문과 관련해 안 장관은 “학업성취도 평가의 채점과 집계 과정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며 “전북교육청에 문제가 된 임실교육청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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