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블랙베리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을 법인 영업의 첨병으로 앞세워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옴니아 등 스마트폰을 전략상품으로 법인 시장 영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미 대기업, 방송국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글로벌 ‘대박’ 단말 블랙베리의 유일 공급자라는 입지를 십분 활용해 영업전선에 나서고 있다. 12월 출시한 블랙베리는 대한항공, GS건설, SK에너지 등 대기업을 포함한 140여 기업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기업들이 이동성을 갖춘 업무환경 구축에 앞다퉈 나서고 있어 스마트폰 중심의 시장 공략 방안이 힘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블랙베리의 경우 당초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 수요가 대부분일 것으로 봤지만 예상 외로 국내 기업의 수요가 높아 주목하고 있다”면서 “각 기업에 맞는 유무선 연동 솔루션 개발 및 적용에도 역량을 쏟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스마트폰 라인업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총 41종의 단말 중 스마트폰은 5종으로 12%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스마트폰 비중을 최대 2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 법인 시장을 중심으로 전체 단말 중 스마트폰이 3%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세계적으로 2011년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중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스마트폰 확산은 매출측면에 있어서도 데이터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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