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합병 심사를 자문할 합병심사자문위원회가 다음 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합숙 심사에 들어간다. 잡음 소지를 없애기 위해 휴대폰 등의 휴대를 금지, 결론이 날 때까지 외부와는 완전히 단절된다.
18일 방통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최종 자문위원 선정을 마무리하고, 서울 교육문화회관 내에 설치할 비밀 합숙 장소에서 다음 주 초 본격 심사에 들어간다.
방통위는 일단 19일까지 합병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토대로 기본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이해당사자 양측에 본격 심사에 돌입한 이후 제기할 논의 항목들을 이번 주 안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합병심사자문위원회는 합숙 심사 기간 이해당사자를 차례로 불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는 양측 주장에 기초해 특정 사안에 얽매이지 않고 광범위하게 실시될 전망이다.
자문위원회는 10여명의 법률·경제·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통위는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18일 LG진영과 케이블TV업계(SO)를 불러 사전 의견청취를 진행했고, 19일에는 KT 진영과 SK 진영을 불러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방통위가 합병심사자문위원회 구성과 향후 합숙 심사 일정에 대해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기본적인 일정 외에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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