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공간지리정보체계(GIS) 소프트웨어가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엘비에스플러스(대표 홍성학)는 국내 최초로 자사의 GIS엔진인 ‘GNIS 서버’가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 국제 표준을 획득됐다고 18일 밝혔다.
OGC는 지난 2001년 공간정보 상호운용성을 위한 표준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 산업체 컨소시엄으로 전 세계 260여개 회사, 정부, 공공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OGC 표준은 ISO국제 표준기구가 그대로 받아들여 국제표준으로 제정 공표하고 있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도 OGC/ISO 국제 표준을 그대로 준용하고 있다.
이번에 표준으로 채택된 ‘GNIS 서버’는 공간지리정보를 인터넷상에 구현하는 웹GIS엔진으로 인터넷을 통해 지도를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다.
엘비에스플러스는 이외에도 공간데이터 GIS서버인 GSE, GIS데스크탑엔진인 GNIS 데스크톱, 공간데이터 동기화 복제 솔루션 D2W 등 자사 제품의 OGC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학 사장은 “그동안 GIS 소프트웨어들이 독자적인 구조로 개발돼 이기종간 공간지리정보데이터 호환이 안돼 공간지리정보시스템에 맞춰 각각의 데이터를 가공 및 입력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며 “OGC 국제표준을 얻은 GIS엔진으로 개발하면 이 문제를 해소해 추가적인 데이터 가공없이 애플리케이션 개발만으로 호환성이 확보되는 등 예산 절감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비에플러스는 향후 이들 표준제품을 기반으로 표준 GIS플랫폼 개발해 현재 수행중인 서울시 모바일 GIS 플랫폼 분야, u시티 GIS 플랫폼 등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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