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은 국내 디자인 전문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인도 등 디자인 수요가 점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자인진흥원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것은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디자인 전문기업은 2500여개로 시장이 수년간 정체인데다 ‘제살깎기’ 경쟁에 휩쓸렸다. 디자인 수요가 많은 대기업이 국내 디자인업체를 외면하고 해외 유명 디자인기업과 협력하는 실정이다.
디자인진흥원은 2003년부터 디자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개최해온 ‘디자인코리아 2009’ 행사를 오는 12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과 국내 디자인 전문기업 연계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관형 한국디자인진흥원 홍보팀장은 “경쟁력 있는 국내 디자인기업들이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싶어도 어려운 점이 많다”며 “해외시장개척단 사업 범위를 장기적으로 확대해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와 KOTRA·한국디자인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중국에서 진행한 해외시장개척단 지원사업에서는 94건의 상담과 48만달러의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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