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및 중견기업 20여개사가 참여하는 정보기술(IT) 아웃소싱서비스 사용자 모임이 오는 25일 출범한다. 정보 부족으로 자칫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아웃소싱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각 기업의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선진 아웃소싱서비스 풍토가 정착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IBM의 IT 아웃소싱서비스를 제공받는 20여개 기업 CIO급 임원들로 구성된 ‘스트래티지 아웃소싱(SO) 커스터머포럼(가칭)’이 25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포럼 의장에는 김준호 교보생명 정보시스템실 상무가 내정됐으며 농수산홈쇼핑·대한항공·태평양·현대백화점 등이 포럼에 참여한다.
과거 특정 공급업체의 HW와 SW를 사용하는 기업이 모인 적은 있으나 서비스 사용자 모임 발족은 처음이다.
IT 아웃소싱은 최근처럼 악화된 경제상황에서 기업이 비용을 절감할 대안으로 꼽히지만 국내에서는 사용자와 공급자 간 교류 부족과 사용자의 사전 준비 미흡 등으로 인해 역효과를 낳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지난 2006년 불거진 NHN과 한국IBM의 아웃소싱 계약 조기 해지 논란이 대표적인 아웃소싱 실패 사례다.
SO 커스터머포럼은 사용자 시각에서 공급자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압력단체’가 아니라 아웃소싱 현황과 문제점 등을 공유해 더욱 효과적인 아웃소싱서비스 체계가 자리 잡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IBM도 포럼 준비 초기에는 사용자 연합이라는 점에 부담을 느꼈으나 이후 포럼 취지 등을 공유하면서 이를 후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럼에 참여하는 A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아웃소싱을 위해 사용자와 공급자가 충분히 교류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럼이 아웃소싱 정보를 공유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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