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9년 연속 흑자 행진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은 합병 첫 해인 지난 2008년에 연간 608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리며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3%,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이에 나우콤은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우콤은 이 같은 성과를 합병 이후 사업부문별 핵심역량 강화로 주력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보안부문 신제품의 매출 가세와 게임사업 호조, 인터넷개인방송(UCC) ‘아프리카’의 첫 흑자전환 등 보안·게임·UCC 등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보안 부문에서 265억원의 매출에 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인터넷사업 부문에서는 웹스토리지 사업이 저작권 문제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게임과 UCC 매출은 크게 증가해 343억원의 매출에 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김대연 사장은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일부 사업은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으나 보안과 게임·UCC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고, 합병 후 각 사업부문의 경쟁체제가 시너지로 작용해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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