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 관리업체인 프라임그룹이 현장경영 강화와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해 최근 조직을 재편성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임그룹은 지난달 중순께 강변·신도림 테크노마트, 광명 크로앙스 3사의 대표이사로 동아건설 출신인 정병섭 부회장을 발령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경영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조치다. 특히 3사의 시설과 영업·운영담당을 전무급 임원으로 통일시켜 업무 효율화를 꾀했다.
우선 강변 테크노마트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프라임산업은 정병섭 부회장 지휘 아래 시설담당은 홍영표 전무, 영업·운영담당 김경섭 전무, 관리담당을 임종명 상무로 인사발령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관리하고 있는 프라임AMC 역시 대표이사에 정병섭 부회장을, 시설담당은 홍영표 전무를 선임했다. 하지만 프라임AMC 총괄본부장에는 기존 대표이사를 맡았던 박흥수 상무를 그대로 발령했다.
테크노마트와 같은 구성의 지상 9층 복합쇼핑몰 광명 크로앙스도 대표이사에는 정병섭 부회장을 선임했지만 총괄본부장에는 정기성 상무를 선임했다.
이러한 조직개편은 주요 경영 프로세스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독자경영기반 구축과 자생력 확보를 통해 ‘성공 DNA’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질적 구조조정으로 회사 경영의 패러다임을 사업별 최적주의에서 전사협력 및 시너지 제고를 통한 ‘효율의 프라임’으로 완전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는 향후 사업경쟁력을 배가시키는 원천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프라임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핵심역량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3사의 유기적인 성장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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