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세웠으니, 이제 실천할 일만 남았다.”
지식경제부가 ‘속도전’에 나섰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사진>은 9일 간부회의에서 “계획은 작년에 이미 많이 세웠으니, 올해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에 옮기는 노력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을 주문하며 ‘연구개발(R&D)’ 주기 단축을 예로들었다.
이 장관은 “비상상황임에도 불구하고 R&D주기가 5∼10년 단위로 늘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R&D 주기를 현재의 절반(2분의1) 수준으로 단축하라”고 지시했다. R&D 예산의 조기 집행이 기업 유동성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 효과가 있는 만큼, 이를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활용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1차관 소관의 산업과, 2차관 소관의 에너지간 칸막이 해소도 강조했다. 그는 “(1차관이 지휘하는) 신성장과 (2차관의) 녹색성장간의 정책적 조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곧 있을 녹색성장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칸막이를 허물고 서로 소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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