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bps 무선 네트워크 시대를 맞이하라.’
올해 통신업계 투자는 와이브로 확대와 4세대(G) 네트워크 구축 준비 등 광대역 무선네트워크 시대를 열기 위한 과정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동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장에 대응하는 한편 진화하는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무선네트워크 고도화= 9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업자들은 올해 고속 무선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와이브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 기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차세대 이통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KT통신그룹의 경우 올해 합병KT(KT-KTF)가 총 3조2000억원대의 설비투자(CAPEX)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와이브로에 60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계획서 상 2012년까지 1조400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4년에 걸쳐 2500억원 가량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와이브로 음성서비스까지 고려할 경우 투자를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
KTF의 무선네트워크는 3G 구축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 품질 향상 및 고도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K통신그룹 SK텔레콤은 상반기 4624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 기존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데이터네트워크를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500억원대에 이르는 와이브로 투자와 1000억원대의 디지털콘텐츠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LG통신그룹 LG텔레콤은 60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를 통해 4G 네트워크까지 호환할 수 있는 장비로 교체할 방침이다.
◇원활한 융합서비스 제공=이와 함께 유선 분야에서는 IPTV 등 융합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한 환경 구축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IPTV 서비스를 전국에 제공하고 인터넷전화(VoIP)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초고속인터넷 고도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CFO)은 “경기 상황을 고려해가면서 투자를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IPTV와 인터넷전화(VoIP)에 대한 투자를 전년보다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LG통신그룹은 전체 1조2500억원대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각각 2200억원, 4300억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LG데이콤 관계자는 “계획된 투자는 IPTV 콘텐츠 수급 비용이 제외된 수치인 만큼 전체 투자규모는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융합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 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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