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1월 13일 미국 비자로부터 개방형 스마트카드 운용체계를 탑재한 자바카드 ‘KOMSCO-JK10’에 대한 듀얼인터페이스 비자 글로벌 플랫폼(VGP)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외산칩 기반 제품의 인증을 받았거나 접촉식 또는 비접촉식 단일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있었으나, 단일 제품에 대해 접촉식·비접촉식의 듀얼 인터페이스에 대해 동시에 인증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 S3CC9GC 칩 기반의 개방형 스마트카드 운용체계를 탑재한 자바카드 제품이다. 자바카드 규격 2.2.1 및 비자 글로벌 플랫폼 규격(VGP) 2.1.1을 충족하고 72K바이트의 EEPROM 메모리를 가지고 있으며 접촉식 및 비접촉식 통신규격을 모두 만족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측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향후 국내외 스마트카드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가기 위한 전략적 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보안제품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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