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기 한파에도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전년대비 31% 이상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펀드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76조5781억원으로 2007년 말 58조3997억원보다 18조1784억원(31.1%) 증가했다. 지난 한해 동안 매월 평균 1조5000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 중 적립식 주식형펀드의 판매잔액이 17조1374억원 늘어나 전체 증가액 94.3%를 차지했다.
이 같은 적립식펀드 판매 증가와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입으로 전체 펀드 판매잔액은 지난해 292조4470억원에서 353조4670억원으로 61조200억원(20.9%) 증가했다.
월별로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지난해 12월 한달간 5805억원 늘면서 2007년 5월 이후 20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판매사 중에선 국민은행의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4조2020억원 늘어나 증가액 1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이 3조2680억원, 미래에셋증권이 1조61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조4340억원 늘어나 전체 증가액의 절반에 가까운 46.4%를 차지했으며, 슈로더투신운용 1조3570억원, 한국투신운용 1조1430억원 순이었다.
반면 계좌수는 지난해 1483만6631개에서 1430만9천950개로 52만6천681개(3.5%) 줄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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