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1월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업계의 생산량은 18만9360대로 지난해 1월보다 48.4% 감소했다.
이 같은 생산량 하락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감소한 데다 설 연휴 및 각 업체별 감산체제에 따라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쌍용차는 법정관리 신청 이후 대금 미결제에 따른 부품 납품 중단 등의 이유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생산량이 75.2%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 역시 개별소비세 인하와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소비 위축과 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인해 24.1% 감소한 7만3874대에 그쳤다.
승용차 차급별로는 소형차의 판매만 13.9% 증가했고 미니밴(-48.1%), 스포츠유틸리티차량(-44.5%), 중형차(-33.1%), 경차(-26.2%), 대형차(-22.0%)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량은 최대 시장인 미국과 서유럽 등지의 판매감소와 동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수요감소로 지난해보다 51.2% 감소한 12만2709대를 기록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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