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도 녹색성장 실천 봇물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실현에 나섰다.

3일 지자체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대전시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기로 한데 이어 충북도와 증평군이 잇따라 온실가스 저감 운동과 ‘저탄소 녹색성장 결의대회’를 앞두고 있다. 또 전주시도 이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시민과 함께 실천할 21개 과제를 발표했다.

대전시는 대전지역 150세대 이상 293개 아파트 22만 세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의 5%를 절약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자치구별 우수 아파트를 선정해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충북도도 4일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정우택 충북도지사·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 30여명과 기관·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한다. 충북도는 ‘온실가스 줄이기 도민 실천운동’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면서 온실가스 위해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1단체 1기후운동’ 등 우수실천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증평군은 충북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6일 ‘저탄소 녹색성장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를 통해 전 세계적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지역 이슈화와 함께 해결 방안 및 실천 과제를 제시하며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북 전주시와 전주의제21 추진협의회도 3일 시민과 함께 실천할 저탄소 녹색성장 21개 과제를 발표했다.

대전=신선미·안석현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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