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e메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 24%는 업무와 무관한 e메일로 하루 1시간 이상 낭비하는 등 e메일이 기업 생산성을 크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직원 일인당 연간 200만원 가량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과학기술원 그린IT연구센터(센터장 김성희교수)는 이노전스(대표 이경상)와 함께 서울지역 직장인 331명을 대상으로 ‘국내 업무용 이메일이 기업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직장인의 70%는 3개 이상의 e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62%는 하루에 5번 이상 e메일을 수시 확인함으로써 업무 흐름에 방해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직급이 높을수록 e메일 처리시간은 높아져 팀장이상의 경우 40%가 1시간 이상 e메일 처리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42%는 업무와 무관한 e메일이 40%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3명은 업무와 무관한 e메일 처리로 하루 1시간 이상을 낭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직장인 20명 중 1명은 피싱 또는 바이러스 e메일로 매주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상 이노전스 대표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우, 이메일로 인한 사무근로직의 시간낭비와 생산성 저하는 5∼10%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일인당 연간 200만원 정도의 기회손실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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